에딘버러 1910- 에큐메니컬 운동의 시발점

근대 선교의 역사
2018. 09. 20 
주제: 에딘버러 1910- 에큐메니컬 운동의 시발점
 
개관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1910)는 전 세계에서 선교운동의 대표자 1215명이 참석하여 사전에 분과별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선교의 난제와 과제들을 심층 분석하여 선교의 연합과 협력을 촉구한 에큐메니컬 선교 운동의 출발점 역할을 한 국제적 선교 대회이었다. 여기서 토착교회의 중요성, 타종교과의 관계, 선교사 훈련, 선교와 정부관계등 다양한 잇슈가 다루어졌다.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의 특징과 목적
 
1. 세계 선교의 긴박성과 기회에 대한 깊은 인식 및 교회의 에큐메니즘의 역사적 유산의 중요성과 그 역할 감당을 부각 시킨 대회
2. 세계 교단 선교부의 대표자격인 사람들 파견(북미 59, 유럽 58, 영국 47, 남아공 과 호주 12) 과 대표단 (영국 509, 북미 491, 유럽 169, 남아공,호주,뉴질랜드 27, 인도,중국, 일본 19, 아프리카 1)
3. 에딘버러 선교사대회의 논의는 서유럽과 북미의 기독교 서계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연안의 비기독교 세계를 중심으로 진행됨(구교 전파 지역은 제외).
4. 선교사대회의 범위를 모든 선교사가 연합하여 일할 수 있는 선교 사역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으며... 또한 대회 참석자들이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는 교회 문제나 교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기로함. 대신 선교 방법, 선교 행정, 선교 협력과 같은 선교지에서 긴급하고도 실제적인 문제들을 논의하는데 중점을 둠.
5. 선교 후원자들의 규합보다는 비기독교 세계와 관련된 선교현장의 문제 논의세계 선교사들의 경험을 통합하여 세계 선교를 위한 노력을 모으는데에 집중함.
6. 선교 사역을 조정하고, 미래의 선교 발전을 위한 견고한 초석을 놓고, 연합 활동을 통해 세계 복음화를 계속 살려 나가기 위해 ... 국제적 성격을 띠는 대표를 파송하는 계속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만장 일치로 결의.
7. 교회를 분열시키는 교리적 문제와 교회론을 다루지 않기로 분명히 밝혔음에도 에딘버러 대회는 아시아 대표들의 열망에 부응하여 교회 일치라는 획기적인 비전을 태동 시킴. 그 영향력으로 남인도교회 설립(1947), 북인도교회 설립(1970), 초교파 중국개신교회 설립(1951), 일본 그리스도교회 설립(1941). 개신교회를 넘어 더 넓은 교회 일치의 가능성을 보여줌.
pp. 32 중간 부분
런던선교회의 해외선교 총무 워들로 톰슨의 말: “나는 또 다른 선교 대회가 개최될 것을 기대하며, 그 때에는 우리가 그리스 정교회와 로마 카돌릭 교회 대표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선교 사업에 대해 논의하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질문 1. 로마 카돌릭 교회와의 일치하려는 신앙의 노력과 모습을 어디까지/어떻게/왜 수용해야 하며 교리적 괴리에도 연합이 가능한가?
8. 에큐메니칼 운동 과 선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복음화는 더디게 나타났으며 세계 대전의 파괴적인 참화로 선교의 힘은 소진되고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그 열정은 회복되지 않은채 쇠퇴기를 맞는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에딘버러 선교사대회에 사용된 사고의 틀과 분석 방식 및 언어의 형태들은 보면 구시대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질문 2: 시대별로 선교적 난제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제안과 방법들이 그 시대에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하나님의 선교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이후 세대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하나님의 선교라기보다는 이념적인 확장에 맞추어 해석되어 진행되지 않았나? 그러니 굳이 연합 혹은 일치된 선교 방법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9. 에딘버러 선교대회는 그 개념적인 장치가 미비함에도 에딘버러 선교사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기독교가 진정으로 세계적 신앙이 되는 변혁의 시기가 도래할 것을 예상한 기독교 선교의 전설과도 같은 대회였다고 봄(앤드루 윌스 교수 주창, pp. 34 전반 ).
10. 에딘버러 선교사대회는 근대 에큐메니컬 운동의 효시, 에큐메니컬 운동의 두 줄기인 신앙과 직제운동 과 삶과 봉사운동을 불러 일으킴.
신앙과 직제 : 교회 일치(개신교, 로마카돌릭, 그리스 정교 등), 교회론적 문제를 다루는 운동
삶과 봉사 : 교리적인 면보다는 신앙의 삶을 통한 사회참여 봉사 운동
11. 에딘버러 대회 준비를 위해 사전에 수많은 깊이 있는 연구와 조사 활동이 진행되었고 선교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주제들을 선별하고 각 위원회별로 현장의 주요 선교사들과 선교 사업에 호의적인 선교학자들로 구성하여 전례없는 의사 소통의 노력을 통해 각 위원회에 할당된 주제와 관련된 선교 현장의 축적된 지혜들을 수집하고, 연구하고, 권위있는 결론을 도출함.
12. 에딘버러 대회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결과물들은 8권의 책으로 출간됨.
질문 3: 많은 설문과 발표와 논의에도 불구하고 교회일치, 연합/연맹의 한계성을 드러내거나 갖게되는 경우를 성서적/선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가?
 
분과위원회별 활동
분과
주요 활동 내용
1
분과
비기독교 세계에 복음 전파하기
-“우리 세대안에 세계 복음화표어
-“기독교 확장사의 초기 3세기를 통해 현재의 선교 사업이 배워야하는위대한 교훈은 선교운동의 주요한 힘이 현지 교인들에게 잇다는 것입니다...(구스타프 바르넥 편지)
모든 비기독교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현재의 가능성
-선교자원 풍부: 여러 선교 단체, 복음이 지니는 역동성, 중보기도의 가능성, 성도의 거룩한 삶 등
비기독교 종교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의 선교의 긴급성
비기독교 국가의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의 선교의 긴급성
그리스도 전파하기: 기본 필수 조건
-세계복음화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독교 (선교) 국가들에 존재하는 교회의 영적 상태임을 역설함
-선교사업의 가장 기본적인 필수 조건은 성령의 능력을 크게 의지하는 것과 이외에 선교 통계, 선교 전략, 선교 방법 연구도 중요함.
2분과
선교 현장의 교회
선교현장교회의 주도권과 그 잠재력을 인정하고 모교회와의 관계 정립 등 문제 야기됨. 이런 문제를 다루기 보다 교회헌법과 회원에 관한 교회론적 문제, 교회 구성원의 교육과 계발, 현지 일꾼의 훈련과 고용, 기독교인 삶의 특성과 영적 열매 등 신생교회들의 성숙에 도움이되는 신학교육의 필요성에 집중함.
선교현장에서 교회의 확장
-선교 현장의 신생 교회의 공동 생활 모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필요
-기독교 전파의 가장 효율적인 요소로 인식되어야함
-선교현장에서 세워진 신생 교회의 성숙을 돕기 위해 교회조직, 회원, 징계, 양육, 현지 일꾼의 훈련과 고용, 교인들의 성품 계발과 성령의 열매 맺기에 도움이 되는 기독교 문서의 보급 필요성 강조
선교 현장의 여러 교회
-경도선을 따라 주일 오전 교회에서 드려지는 전 세계의 예배와 찬양
-티베트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선 예배의 공백 지대 발생
-어떻게 신생교회들이 파송교회의 예배가 지니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는지, 어떻게 파송교회가 신생교회와 협력하여 함께 사역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임
3분과
국민생활의 기독교화에 연관된 교육
-선교 교육의 목적에 대한 폭넓은 견해를 바탕으로한 교육 vs 교회에 더 많은 중점을 두는 교회 중심적 접근을 강화하는 교육
-보고서의 7장 주제인 기독교 진리와 현지인의 사상과 감정의 관계를 중요 주제로 다룸
-분과위원회는 부상하고 있는 토착교회 리더들의 교육과 육성에 최우선권을 둠
토착 기독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의 중요성 인식
-들어가 사역하는 지역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 양식(윤리체계 등)들을 불필요하게 공격하기보다는 좋은 사고와 습관을 칭찬하고 보존하려는 노력 강조
-복음 사역을 현지에 맞게 전하는 순응사역은 대체로 현지인 교사들이 감당해야함으로 현지인 목회자와 교사 훈련은 기독교 선교 사역에 있어 매우 중요함을 강조
-토착적 교회에 맞는 신학, 종교적 개념, 현지어 사용 문서 등이 확립되어야함을 강조
진정한 민족 교회에 대한 비전
-각 나라별(인도,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만의 풍성하고 놀라운 자질을 지니고 있으며, 기독교 복음이 각 나라에 전파될 때 각 나라의 족속 가운데 토착적 색체와 특징을 가진 기독교의 탄생을 기대해야함을 강조
 
4분과
비기독교 종교와 관련된 선교적 메시지
-기독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타종교를 완전히 없애버리거나 파괴시켜야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 점에 주목. 비기독교 종교에 대해 공감적 태도를 가질 것을 주장함. (교과서 pp. 55, 케네스 그렉넬, 1995, xi)
-4분과 보고서의 신학적 방향에 영향을 끼친 두 선교사는 영국 런던 선교회(LMS) 소속의 토마스 슬레이터 와 존 파쿠하이며, 앤드류 월스(Andrew F. Walls, 1928-)는 파쿠하를 선교운동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이도학자라고 평가하였다.
-파쿠하는 타종교(인도의 힌두교)를 복음으로의 준비로 간주하는 성취신학적 입장을 취함. , “힌두교에서 빛나는 모든 빛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 초점이 모아진다. 인도에서 신앙[힌두교]의 왕관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이다.” 타종교를 기독교의 준비과정에 필요한 개념으로 해석함.
선교사의 태도
-기독교가 어떤 타종교와 비교해도 최종적 우위에 있음을 확신해야함.
-온 세계로 어떻게 기독교를 최고의 종교로 받아들이도록 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 필요함
-모든 인생에게 널리 적용되고 이해되는 기독교만이 어떤 공동체나 국가에서나 인간 생활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함.
-그리스도안에 있지만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그 진리를 찾는 심정으로 나가야하고, 우리가 경험 못했지만 교회가 믿음과 순종으로 바로 서는 날에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 가운데서 교회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리스도안의 그 능력을 간구해야함.
5분과
선교사 훈련
-선교사의 자질이 세계복음화 성취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발표함
-선교사의 훈련 선교 현장의 협력뿐 아니라 파송한 선교 본국에서 더욱 협력이 이루어져야함을 강조
모든 선교사 훈련의 일반적 특징
-하나님 중심 삶의 원리, 하나님 신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으로 살아야함을 강조
-엄청난 긴장감과 무거운 책임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함
-평생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함
-백인 선교사의 인종에 대한 편견과 오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야함
기독교 선교에서 여성의 역할
-선교사들은 여성적 특성을 갖고 현지 교회가 여성스러움을 지니도록 훈련하고 교육하여 아내다움과 모성애의 특성을 지닌 리더쉽을 발휘하는데까지 역할을 감당해야함.
-이러한 사역은 여성 선교사들에게 매우 적합하며, 한 세대의 아내들과 어머니들은 다음 세대 전체 공동체를 도덕적으로 세우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인식해야함.
중앙 기관 설립을 위한 제안
-선교 훈련 과정에는 1)현지어에 대한 문학적, 과학적 연구, 2) 특정 종족에 대한 종교사와 사회학적 지식, 3) 전반적인 선교 원리, 선교 이론, 선교 방법에 대한 이해에 관한 과목들이 교육되어야할 필요가 있음.
-기존의 선교 기관이나 개별 선교회를 통해서는 이러한 필요를 충분히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함. 따라서 선교회사이의 협력 필수, 전문인 선교 훈련 기관 필요함.
6분과
선교 사역의 국내 본부
교회의 영적인 자산들
-세계복음화라는 선교과업을 감당하기 위해 부름받은 교회가 영적으로 충만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가? 강하고 열정적인 믿음을 갖고 자발적으로 전도해야함을 강조
-기도의 능력을 믿고 우선시하여 신약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했던 선교사들과 지도자들이 본을 따를 것을 강조
선교 단체들의 사역에 대한 학문적 연구
-선교 현장에서 제기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내기 위한 선교 역량을 모으고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함.
-본국의 선교회에서도 여러 선교 문제들을 연구할 국제적이면서도 초교파적 성격의 상임위나 상설위를 발족할 필요성 피력함
교회를 위한 선교 사역의 근본적 가치
-선교지에 뿌려진 선교의 피와 땀이 가치화될 수 없지만 선교를 통해서 생명을 낳는 역사로 인하여 본국 교회를 계속 살아나도록 하기에 선교사역을 감당해야함을 논의함.
7분과
선교와 정부
선교지에서 선교부가 현지 정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7분과 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사람들과 그곳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문명화의 정도를 고려하여 정해야한다고 주장함.
다양한 정부의 형태
-다섯가지 정부 형태(문명수준 과 식민통치 와 자주 독립 국가)로 분류하여 조사함
선교사와 충성
-선교지 정부의 정책에 대체적으로 존중하고 따를 의무가 있지만 선교사 자신과 현지인 개종자들의 권익이 침해당할 때는 문제제기를 하기도한다.
-현지인들의 복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인권이나 정의를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될 때에 선교사들이 나섬으로써 종종 선교지 정권과의 마찰을 초래하기도함.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열망
몇가지 공개적인 질문들
8분과
선교협력과 교회일치의 증진
선교의 효과성에 맞추어 선교지의 토착적 민족교회들이 가시적 연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들을 확인하고 이러한 조치가 본국 교회들에게 시사하는바가 무엇인지를 깨닫도록하는데 주력함.
교회의 분열은 기독교의 약점이며, 기독교교회가 고백하는 한 분이신 하나님 아들의 복음의 효과성을 약화시키기에 연합된 행동과 더 친밀한 교제의 필요성을 인식해야함을 강조함.
연맹과 연합
-선교지에 하나의 연합된 교회를 설립?
-선교지 토착교회가 갖고 있는 공통의 민족 생활과 하나의 기독교를 세우기 위한 열망은 논란의 원인이 되고, 교파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보다 더 강해지고 있는 형편임.
선교지 분할 정책
국제적 선교 협력의 가능성
-세계복음화를 위해 여러 선교단체들간에 연합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국제위원회 설립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안함.
 
질문 4.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교회와 연결된 정부의 정책이나 (인권, 종교, 직업 차별 등) 탄압이 있을 때 어느 선까지 현실 정치에 참여하여 표현해야되는가?
 
질문 5. 선교지에 하나의 연합된 교회 설립이 과연 성서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는가? 이미 다양한 교단과 선교 단체들이 독립적으로 개척하는 관점에서 다양성이 인정되는 교회 건립이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
 

댓글

전문인 직업으로 선교에 동참하시길 원하십니까?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사도행전에 나타난 누가의 세계관

선교와문화인류학(폴 히버트) – 비판적 상황화(7장)와 자기 신학화(8장)

세계기독교사 - 종교개혁의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