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누가의 세계관

Luke's World View in Acts
교과목명: 사도행전에 나타난 누가의 세계관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의 시공간적 이동 관점에서 본 예수님과 제자들의 역동적 행적과 유목적 전문인 선교
 
2018. 6. 21 
 
우주 공간의 물리적 구성은 중력, 밀도, 팽창, 인력 관계로 형성되어있으며 특히 태양계의 행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시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이 중에 지구 공간에서의 창조물은 크게 하늘()과 땅()과 사람()과 그리고 만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공간-물리적, 관계적 (사회적, 경제적, 경험적 등), 종교적(이성적, 초월적 포함))를 창조하시니라”(1:1).
시공간적 관점에서 보면 실제 사물 공간의 프레임을 형성하고 난후 사물들(식물, 동물, 사물 들)로 역학적 관계와 범위의 한계를 정하여 채우고 있음을 본다. 밤과 낮, 빛과 어둠은 시간과 공간의 상대적 존재성을 정립해주고 있으며, 하늘과 땅은 보이는 물리적 공간과 보이지 않는 영적 공간을 암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함은 신과 인간과의 종교적인 수직 관계 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성경처럼 언어 서사물에서 이야기 공간은 시각적으로 표현되기보다는 언어를 통해 유추되며 독자의 상상을 통해 고백의 언어로 표현된다. 언어 서사물에서 카메라 역할을 하는 것은 화자의 위치다. 화자가 어느 위치에서 누구의 시각으로 어떤 시대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느냐가 담론 공간의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존적 공간의 관점에서 볼 때 공간이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지는 것이다. 연극 공간에 대한 세팅의 공간과 달리 서사공간은 등장 인물과 사건과 배경이라는 서사 세 요소(등장인물, 사건, 그리고 배경)가 상호 작용하며 만들어지는 더 복합적인 것이라 볼 수 있다.
이같이 서사 시공간 관점에서 누가-행전을 보면 공간에 대한 정보들로 가득함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유대-갈리리, 사마리아-땅끝 (1:8), 성막-성전-회당-오이코스, 천국-하늘나라(바실레이아)-하늘-아버지 우편 그리고 성령 강림시 여러나라(바대, 메대, 엘람, 메소보다미아, 유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브루기아, 밤빌리아, 애굽, 구레네, 리비야, 로마 )에서 온 디아스포라 유대인 (2:8-11).
"지도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그러나 그 창의 형태와 위치 그리고 창의 시야는 지도 제작자가 결정한다. 지도란 세계를 객관적으로 측량한 이미지라는 것이 통념이지만, 그건 단지 진실의 일부분에 불과할 따름이다. 문명권에 따라 지도는 각각 달리 그려진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16세기 네델란드인 메르카토르(Mercator)가 고안한 형상 기준 투영법에 의한 지도와 1970년대 독일인 -피터스(Gall-peters)의 면적 기준 투영법에 의한 세계지도가 대비가 된다.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사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이러한 세계의 개념화와 이미지화의 다양성을 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미숙한 것'이라 하여 매도해버릴 때, 우리는 인간이 세계와 맺는 관계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놓치고 말 것이다.“
공간적 이동으로 본 사도행전
누가의 저술 동기면에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모든 인류(인종, 지역, 신분계층, 젠더 등을 초월하여)에게 허락 된다 (2:10, 31-32 참고)는 관점을 누가는 예루살렘 중심의 사도와 스데반, 사마리아와 유대 땅에서의 빌립 전도, 땅 끝까지로 나아가는 바울바나바의 선교여행과 그리고 박해로 흩어진 성도들의 안디옥사마리아와 여러 나라에서의 교회 개척 등 사도행전 전체에 펼치고 있다.
1:8(예루살렘-유대-사마리아-땅끝)으로 제자들의 선교 중심축을 예루살렘 중심에서 점차 멀리 원심력처럼 사방 팔방으로 퍼져나가는 확산을 누가는 서사적 공간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증거로 행1-7장의 중심은 예루살렘과 성전과 회당이라는 공간에 중심축이 맞추어져 있고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이 대부분 갈리리사마리아 근방에서 이루어졌지만 핵심적인 사건은 예루살렘 도성에서 이루어졌다. , 성전에 나타난 천사, 예수님의 소년시절 성전 방문,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그리고 11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머물며 성령(성령강림)을 기다리는 일연의 사건들을 보면 예루살렘이 중심이 되어 보인다.
또한 누가는 2:8-11에서 당시 땅 끝을 대표할 수 있는 사방 팔방에서 모여온 여러지방(나라) 사람들과 성령 강림사건에서 난곳 방언으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큰 일을 모인 무리들에게 증거하셨다.
이후 성령 충만한 제자 스데반의 설교와 순교를 통해서 구약시대부터 예언되었던 메시야의 사역을 증거하며 거스르는 종교지도자들과 관리들을 향하여 회개를 촉구하였다. 순교의 사건속에 핍박의 앞잡이 노릇하던 사울로 하여금 순교의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어 나중에 핍박하는 예수로 나타나 사울을 택하시고 이방 나라의 선교자로 세워나가시는 예수님의 영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베드로요한 사도를 통하여 예루살렘 유대인뿐만 아니라 사마리아, 룻다, 욥바, 가이사랴, 로마에 이르기까지 열방을 품을 것을 성령으로 환상 중에 보이시며 역사하신다. 예루살렘에만 머무는 예수가 아니라 제자공동체를 통해 사방 팔방으로 흩어지도록 박해와 핍박을 주심으로 중심에서 밀려나는 듯 했지만 그 중심 축이 안디옥에 이르고 에베소에 이르고 로마에 이르도록 예수님의 영은 사도 바울바나바와 흩어진 자들을 사용하여 선교하심을 본다.
이들의 말씀 사역과 치유 사역을 통해서 예루살렘과 유대지역을 기점으로 사마리아, 안디옥,갈라디아, 소아시아 (특히 에베소), 마게도냐, 아가야, 그리고 마침내 로마의 사람들에게 구원의복음이 들어가고 확장된다.
여기서 누가가 꿈구는 세상은 로마제국(로마 오이쿠메네)이 설정해놓은 기존 질서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이루어진 진정한 하나님이 주관자되시는 오이쿠메네 세계( (50:12; 93:1). )를 여는 것이라고 본다.
 
공간의 확장 제자들의 유목적 선교
 
예수님은 승천후에도 지속적으로 성령, 사람, 공간, 하늘, 땅 이란 내용을 포함한 설교나 증거 등을 통하여 함께하심을 제자들에게 나타내보이고 있다(1. 참조).
 
1. 현상학적 서사공간의 확장
성경구절
시공간 배경과 사건과 등장인물들
사도행전 2:2-3
온 집에 가득하며, 하늘에서 으로 성령 강림
사도행전 3:1
제 구 시 기도 시간, 사람(베드로와요한)을 가게하심
사도행전 8:14
예루살렘 교회,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교회에 보냄
사도행전 3:11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성전-솔로몬행각) 공간을 사용함
사도행전 3:21
하늘이 마땅히 , 하늘을 언급함
사도행전 3:25
위의 모든 족속, 땅의 모든 족속 언급함
 
예루살렘은 누가-행전을 관통하는 중심적 공간이기도 하지만, 장차 파괴될 공간으로 묘사되기도 한다(참고 13:35; 23:27-31). ‘성전파괴는 유대인들이 그동안 지녀왔던 모든 가치관, 종교, 그리고 신념의 파괴와 궤를 같이한다. 결국 성령의 역사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이어지는 박해로 말미암아 흩어져 나간 믿는 무리들에 의해 유대사마리아안디옥과 땅끝까지 이르는 선교의 길이 열리게함으로써 유대 예루살렘 성전 공간의 구심적적인 사고로부터 더 넓은 세계로 펼쳐나가는 원심적전인 세계관을 펼쳐보이고 있다. 누가 복음에 나타난 오이쿠메네 (2:1; 4:6; 21:26)로만 오이쿠메네에서 태어난 예수님이(2:1) 악의 세력에 의해 점령당한 오이쿠메네(4:6)를 회복시키기 위해 다시 오신다는 종말론적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예루살렘중심의 종교적이고 편협되고 지리적으로 제한된 오이쿠메네의 관점을 하나님의 나라의 회복인 영적인 오이쿠메네로 보고 성령의 역사에 의해 점진적으로 확장되어 나갈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누가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전개될 복음의 미칠 땅 끝을 2중적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지정학적인 측면으로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동서 남북의 사방 끝에 위치한 지역들- 동쪽:인도, 서쪽: 스페인(15:24, 28), 남쪽: 에디오피아(8:2640), 북쪽: 스키티아 이고 두 번째는 관용적인 측면으로서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 점령에 대한 기술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역사로 사도와 전도자와 바나바와 바울과 흩어진 자들을 통해서 세상 끝을 향해 끊임없이 지리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으며(6:7; 9:31; 12:24; 16:5; 19:20; 28:3031), 결국 오이쿠메네에 거주하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여, 오이쿠메네를 하나님의 나라로 완전히 회복시켜야 한다는 관점을 누가는 제시하려고 있다고 보여진다. 누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은 자신의 위치 (두발딛고 서있는) 즉 예루살렘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그때야 비로소 eschatos , 마지막 때, 세상 끝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선교의 시공간적 이동 관점에서 본 예수님과 제자들의 역동적 행적
 
예루살렘 중심의 성전과 회당이라는 공간 중에서 갈리리사마리아를 지나 안디옥으로 선교의 중심적 공간 이동은 박해를 피해 흩어진 신실한 믿는 무리의 전도와 바울바나바의 유목적 열방 선교는 공간 재전유라는 하비-르페브르의 공간 생성 개념으로 안용성 목사는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의 임재의 강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누가는 제자들의 능력의 근원이 위 곧 하늘로부터 옴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2:2, 9:3). 또한 하나님의 관심은 땅에 거주하는 사람임을 명시하고 있다(3:25, 13:47).
서사공간중 이야기 공간이 사도행전에서 현상학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면 몇가지 현상학적 공간의 특징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런 관계적 공간의 확산을 예수님이 보내신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공간적으로 확산되어져 감을 확인할 수 있다.
사도행전 1-7장은 복음이 예루살렘(중심공간) 과 성전(중심 축): 선교의 발원지 신유, 이적, 베드로의 설교, 스데반 설교, 빌립전도, 이방인 전도로 구성되어 있다.
사도행전 8-12장은 복음이 유대 (영역) 사마리아 (통로) 와 집(중심 장소): 땅끝 선교의 베이스 캠프, 오이코스 전도가 주를 이룬다. 베드로사마리아 지역에서 임한 성령의 역사 직후(8:14~16),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통로, 목적지가 아님)사마리아사람들에게 복음을 증언하는 모습(8:25)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후 예루살렘 교회의 리더십을 내려놓고 순회전도자가 되어 다른 도시들에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결단과 헌신(9:32~43) 역시 성령이 베드로에게 주신 땅끝으로의 감동과 인도하심에 그가 순종했을 것이라 보여진다.
사도행전 13-28장은 복음이 수리아 안디옥에서 로마 (영토적인 로마제국, 공간의 재전유적 표현)와 땅끝까지 전파(하나님 나라로서의 재현 공간)를 드러낸다-바나바바울의 파송, 1,2,3차 전도 여행을 통해 공간적으로 확산되어져감과 동시에 시간적으로 단축되어져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다시 태어난 이후 그에게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은 이제그리스도의 영”(8:9), “(하나님)의 아들의영”(4:6), “예수그리스도의 성령”(1:19)으로 인식되었다. 바울과 동역자들은 선교(목회)의 출발뿐아니라 선교(목회)의 과정에서도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데 민감했고 또한 그 뜻에 순종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소아시아 에베소 지역을 내려놓고 마게도냐로 건너가기로 한 2차전도 여행에서 잘 나타난다 (16:6~10). 이일로 바울은 특히 마게도냐의 수도인 데살로니가(17:1~9)와 아가야의 수도인 고린도 (18:1~17)에서 복음의 열매를 얻게되었다.
사회적 공간의 모델이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개념은, 인간이 건물을 짓지만 그 이후에는 그 건물이 인간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인간은 건축 공간을 이용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를 인지, 습득, 확인, 보존하므로, 건축 공간은 곧 사회 공간으로 발전이 된다.
누가가 보이고자하는 그 당시 인간이 거주하는 오이쿠메네의 채색된 땅에 하나님을 제한하려는 로마-헬라적 정치적 관점과 유대인의 종교적 관점을 재해석하려는 스데반 제자의 선포를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신다” (7.48)
사도행전 2:3처럼 불의 혀처럼 갈라져 모인 각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고 난 곳 방언으로 말하게 하심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관심의 중심은 예루살렘이라는 구심점 장소에 공간적으로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불의 혀처럼 성령에 이끌리어 사방 팔방으로 바람에 따라 번져나가는 방향과 통로로서 움직이는 유목적 모습속에서 손으로 지은 어떤 공간 (성전, 회당, 성막등등)에 멈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무리들의 마음속에 임재하심으로 계속적으로 흩어져나가는 통로로서의 그리스도인 세계/하나님 나라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받을 때 천하만국을 마태(마태는코스모스를 사용함)와 달리 누가는 오이쿠메네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마귀가 넘겨주겠다는 천하만국도 마귀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하( (11:50; 17:24)에 있음을 경배의 대상인 하나님을 언급함으로써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현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정치적 세력인 로마제국과 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마귀의 권세로 믿는 신자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충돌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누가는 마귀의 시험을 받았지만 이기신 예수님의 유다족속의 다윗 혈통적 정당성과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신분을 드러냄으로써 이 세상의 본질과 참된 주인이 예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유목적 선교 모델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 모델은 크게 두가지로 나타나있다. 첫 번째는 사도행전 전반부인 행8장과 11장을 중심으로 예루살렘 교회에서 박해로 핍박을 피해 다른 도시나 나라로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에 의한 풀뿌리 선교 모델이 나오고 사도행전 후반부 13, 16장 과 17장에는 교회 파송형태인 바울바나바에 의한 사도적 선교 모델이다.
특히 표2에서 흩어져 나간 지역(장소)크로노스적 배열이 아니고 카이로스적 배열에 주목하여 표3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아래 표 2와같이 사도행전을 보면 흩어진 사람들이 어떤 형태의 직업을 갖고 여러 도시나 나라에 흩어져 살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했고 갈릴리, 사마리아, 가이사랴, 이방 지역등에 그들 사회문화 특성에 적절하게 교회를 세우는 일(선교)을 감당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형태의 직업을 갖고 전도를 통하여 제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 일은 계속 나타난다. 비단장사 루디아(16), 천막 제조 사업가인 아굴라브리스길라(18), 가이사랴에서 계속 전도자로 살아간 빌립(20), 오래된 제자 나손(21), 그리고 바울이 로마에 도착했을 때 삼관까지 마중 나온 다른 형제들에 이르기까지 사도행전 안에서 계속이어져있다.
 
2. 두가지 선교모델
 
사도행전 8
사도행전 11
사도행전 13-28
선교주체
흩어진 사람들과
빌립, 베드로(8:14)
흩어진 사람들
[풀뿌리선교모델]
바나바와 바울
[사도적선교모델]
흩어져 나간 지역
사마리아, 유대, 모든 땅 (8:1,8:4-5)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 구레네(11:19-20)
1차선교 여행지
2차 선교여행지
3차 선교여행지
세워진 교회
사마리아 교회
안디옥 교회(11:22-23)
갈라디아교회
빌립보,데살로니가,고린도 교회
에베소교회 등
선교대상
사마리아성의 백성
유대인, 헬라인(11:19-20)
디아스포라유대인 과 헬라인, 이방인
지리적 구분
(1:8)
예루살렘 (1:15-8:3), 온 유대와 사마리아 (8:4-11:18)
땅 끝((11:19-20))
땅 끝(11:19-28:31)
예수님의 호칭
그리스도(4:25)
(kurious) 예수
그리스도, 예수, 주 예수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된 사람
베드로와 요한(8:14)
바나바(11:22)
없음
직업선교 유형
자유직업 (전문, 비전문직업)
자유직업 (전문, 비전문직업)
비전문직업,
파송선교사
3. 8-12장에 나타난 현상학적 서사공간 구조
본문
등장인물과 사건
장소
8:1-3
[박해]산헤드린공회->그리스도인들 핍박 흩어짐
예루살렘->구브로, 안디옥, 베니게
8:4-40
전도자 빌립: 사마리아교회전도와 교회 설립
이디오피아 내시 전도
사마리아
광야 길(통로) -> 에디오피아(남쪽 땅 끝) -> 아프리카
9:1-31
사울: 회심과 소명
다마스커스 -> 예루살렘 ->다소
안디옥-> 열방
9:32-11:18
베드로: 애니아 치유
     도르가 살림
     이방인 고넬료 가정 식구들 전도
룻다
욥바
가이사랴(유대)-> 로마
11:19-30
익명(흩어진사람들): 안디옥 교회 설립
안디옥->열방(구브로, 안디옥, 베니게)
12
[박해] 헤롯->사도들 (요한의 형제 야고보 순교)
 베드로 피신
예루살렘->예루살렘
예루살렘 -> 다른 곳
 
전문인 선교사란 전문직을 사용하여 선교지로 나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특히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전문직업인으로 텐트메이커나 자비량선교사이건 직업 선교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임해야할 필요가 있다. 전문 직업인의 특성을 갖고 선교에 임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크게 두 부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선교사 범주 직업인 범주로 나누고 다시 선교사 범주를 순수한 선교사, 직업을 가진 선교사, 선교사가 된 직업인로 나누어 분류하고, 직업인 범주를 다시 해외에 있는 직업인 과 국내에 있는 직업인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4. 직업과 관련한 선교사 분류
유형 A
유형 B
유형 C
유형 D
유형 E
순수 선교사
직업을 가진 선교사
선교사가 된 직업인
해외에 있는 직업인
국내에 있는 직업인
선교사
 
 
 
 
 
직업인
파송기관의 재정적사역적 책무를 갖는 유형
흩어진 사람들의 유형
파송기관의 재정적사역적 책무에서 자유로운 유형
유형 B의 정체성은 선교사이며 직업은 부수적이라 볼 수 있다. 유형 C의 정체성은 선교사보다는 전문 직업인 정체성이 강하다라고 볼 수 있다.
이중에 양쪽 경계면에 위치한 유형 C 와 유형 D를 좀더 비교해보고자 한다.
직업적인 면에서 이 둘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문인으로서의 진정성면에서도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소속 단체에 대한 사역적/재정적 책무면에서는 유형 C는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유형 C는 유형 D보다 현지 언어와 문화 이해면에서 매우 높은 이해도를 요구받는다.
특히 본 보고서에서 좀 더 관찰하여 제시하려는 전문 직업인 모델로 유형 D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위한 선교적 플랫폼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선교적 도구를 준비해야할지를 찾아보고자한다.
 
5. 전문직업을 갖는 선교사 유형
 
유형 C
유형 D
선교사 정체성
선교사
전문직업인
소속 단체
사역적재정적 책무
선교지 문화와 언어의 이해정도
높음
낮음
후원 필요성
대부분 필요
필요 없음
선교지 비자
직업 비자
직업 비자
(교회)사역의 연계성
높은편
낮은편
사역지 선정
중간
비의도적
전문가로서의 진정성
(professional integrity)
높음
매우 높음
선교 역사속에 흩어진 사람들의 삶속에 나타난 유목적 선교 유형을 존 후스의 영향을 받은 모라비언 교도들이나 바젤 선교회 등의 모습에 잘 나타나 있다. 모라비언 교도들은 처음부터 직업을 가지고 생계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갔다. 1732-1760년 사이에 무려 226명이상의 모라비언 선교사가 10여개국으로 파송되었고 1930년까지는 모라비언 교회를 통해서 3천명이라는 교인들이 전임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인쇄술의 발달이 성경의 대중화를 통해 선교의 물꼬를 텄고, 먼저 1695년 영국이 언론 출판의 자유와 인쇄 기술(도구)을 이용한 문자로 된 성경 보급이 활성화되었고, 1980년대 개인 PC와 인터넷의 보급이 사이버공간이라는 새로운 선교 영토를 만들어 준 것과 같이 21세기는 여러 형태의 IT기술에 의한 플랫폼(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유튜브, 인공지능학습 ) 형식을 통해 막대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의 창의적 활용은 이방신의 압제와 어둠 속에서 숨죽이고 있는 열방의 영혼들에게 인간의 정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며 광명과 같은 구원의 소식을 전달해주는 매체로 수많은 영혼들을 하나님 앞으로, 말씀 앞으로 인도하며, 이들을 선교사와 교회와 연결시켜주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모바일 웹 2.0 세대에 친숙한 디지털 세대는 이미 웹2.0 환경이 삶의 구석구석에 영향을 끼쳐 사용자들의 사회문화적 성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평등, 협력, 참여, 자유, 혁신의 특징으로 분석하여 보고하고 있다.
 
전문인 IT 선교적 플랫폼과 선교적 도구의 개발
 
정보화 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지금 세대의 자녀들과 타문화권 세대에서도 비슷한 영향하에 놓여 있다고 본다. 스마트 정보화 사회 진입으로 공간적, 시간적, 사물적 제약 없이 어떤 것과도 정보 접근이 가능한 P2P (Peer to Peer) 네트워크 기반의 초 연결 사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협소 지능(Narrow Artificial Intelligence)을 넘어 일반 지능(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과 거대한 통제 사회의 실현 가능한 초연결 초인공지능(Super Artificial Intelligence) 사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미래 학자 레이 커즈와일특이점(Singularity)으로 우리는 생물학적 몸과 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죽음도 넘어설 수 있다.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지금 세기가 끝날 즈음에는 인공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면서 걷잡을 수 없는 변화에 휩싸인다.라고 예측하고 있다.
생각하는 로봇이나 기계가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것이다. SF같지만 AI의 미래는 우리들의 피할 수 없는 미래이다.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AI가 어디에나 편재하는 새로운 문명 트렌드를 인지화(congnfying)라고 명명하고, 그 파급 영향은 18세기 산업 혁명의 몇 백배에 달할 것이다.”
개신교의 기본 철학에 따르면 직업(Vocation)은 하나님의 부르신 소명이다. 따라서 직업과 사역은 동일한 부르심이라 본다. 직업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는 것은 목사들이 감당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럽다.
전문인 직업의 전문성 레벨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여러 견해와 관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전문적 지식을 갖고 10년이상 전문성을 발전시켜왔다면 전문 직업인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 전문적 직업이 교회본질과 선교적/신학적 지식이 겸비되어 위 표5 에서 언급한 직업 유형 D로 창의적 접근 지역에 직업을 갖는 선교사로 나가는 경우에 필요하다고 보는 선교적 플랫폼과 도구는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려고 한다.
4차 산업 혁명은 디지털 영역, 생물학적 영역, 물리적 영역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모든 사물간의 연결, 기술 융합, 인공 지능이 주도하게 될 사회로의 진입이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증강현실의 보편화, 산업체와 공공기관 사회 시스템 구조의 변혁, 빅데이터에 기초한 인공 지능 기술과 인류에 대한 새로운 규범 등 소프트웨어가 중심에 있게 된다. 우리나라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47월에 “SW가 혁신과 성장, 가치 창출의 중심이 되고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회인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선언하였다. 현대 사회가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라는 것은 세계적인 10대 기업 현황과 추세를 보면 10대 기업중 6개 기업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기업 이었다.
다음세대와 타문화권 선교를 위해 사회문화/역사적 상황화를 넘어 기술과학적 상황화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한국 디지털 세대의 사회문화적 성격이 무속적 프레임과 성리학적 프레임의 영향하에 형성되어 왔지만 무속의 카오스적 사고(, 평등, 참여, 협동, 자유분방, 혁신 등)가 한국 디지털 세대의 성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이대헌교수는 조사 과정을 통해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세대의 참여, 공감, 공유, 개방성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회나 선교 단체내에 주일학교 교육의 전달 방법면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적인 측면에서, 믿음의 실천면에서 IT전문인은 그에 맞는 선교적 플랫폼 개발과 선교적 도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6과 표7IT전문인 사역 관점에서 FMnC(Frontier Mission and Computer) 전문인 선교단체가 추진하는 선교적 프랫폼 과 도구들을 찾아보았다.
 
6. 전문인 시역을 위한 선교적 플랫폼
IT기술연구소
전문 동원 사역
직업선교사를 파견하고 훈련하고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공인된 법인 형태의 연구소:개도국에 파송된 전문인 사역자와 현지 대학과의 국제 학술대회/세미나/웍샵 공동 행사, 전문 학술지/신앙서적 발간, ICT 비즈니스 사업 현지 연계, 학습도구의 개발(e-Learning), NGO 프로젝트 수행, 전문인 동원, 번역, 한국어 교수 파견
: ITIRC, WTIT, ICMM, HOPE
스마트 비젼스쿨
훈련사역
기술과학전문인 과 타문화권을 연결시키는 전방개척사역 준비,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IT를 활용하여 평생 지속적으로 선교하도록 지원하고 동역하는 선교교육 훈련 프로그램 제공
킹덤 코딩 스쿨
주일학교 사역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미국 MIT대학의 스크래치, 앱인벤터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성경 스토리 형식의 미지어 제작 및 협업
코딩 도구를 사용한 다음 세대의 IT 교육 담당
스마트 미디어
국내외선교 매체사역
스마트 바이불 번역 및 IT 기기에 적용 기술
예수영화와 같은 단편 크리스찬 교육 관련 영상물 제작
이야기 바이블
소셜네트워크
공용 및 사설 플랫폼 사역
인터넷 아웃리치 :jesus.net
globalmediaoutreach.com 과 같은 인터넷 과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복음 전달과 Q&A형식의 스토리전개
하나님, 예수, 성경, 또는 신학에 관해 질문 답변:gotquestions.org
 
7. 전문인 사역을 위한 선교적 실행 도구들
스마트 비젼 스쿨
[선교훈련]
직업과 선교, 4차산업혁명과 세계선교현장, 손끝선교, 타문화권 커뮤니케이션 이해 와 실제, IT[기술과학/비즈니스]선교사로서의 부르심, 선교적 플랫폼과 도구의 활용, 민족 셀링 과 선교캠프, 선교 캠프[12]
와우 프로젝트와 스토리 텔링
[교회학교]
성경의 핵심 주제를 어린이용 프로그래밍언어(Scratch/앱인밴터)를 사용하여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게 하여 그들에게 복음과 말씀을 명확히 심어주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준다.
주일학교 교사, 학생 및 학부모 공동으로 성경스토리 애니메이션 작업
미디어 제작 및 보급
[기술교육]
스마트바이블 (성경, 영화, 찬양 등등) 국내거주 외국인/단기선교용, 성경소지가 위험한 지역, 다국어 비젼트립앱 (기본 언어 대화, 전도, 생활 언어 등등), 와우스토리북 (성경 배포가 금지된 지역, 현지어 성경 보급, 스크래치언어를 통한 애니메이션 게임 방식), 이러닝 학습, 바이블 스토리 칼라링 북 제작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술의 적용]
 
팟캐스트선교방송국운영, 트위터와 페이스북 SNS 사용, 카페 와 블로그의 성경과 신학에 관련한 체계적인 지식 창고, 전문인 동아리 지도
체능 봉사
[예체능교육과 나눔]
태권도 교육, 사진 과 그래픽 교육, 캘리그래픽, 음악/악기 지도
 
마치며
 
누가는 누가-행전을 통하여 당시 천하를 지배하고 있던 정치·군사적 로마제국에 의한 회복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왕(바실레이우스)=예수를 통하여 성령에 이끌림을 받은 사도들과 흩어진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에 의해 회복되고 있음을 예루살렘의 공간으로부터 출발하여 유대갈리리사마리아를 관통하여 땅 끝 로마로 영역을 확장해감에 우리를 초청하여 우리가 딛고 서있는 그 땅 끝 선교에 동참할 것을 암시하고 있는듯하다.
디지털 세대의 참여, 공감, 공유, 개방성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회나 선교 단체내에 주일학교 교육의 전달 방법면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적인 측면에서, 믿음의 실천면에서 디지털 세대에 맞도록 IT전문인은 그에 맞는 선교적 플랫폼 개발과 선교적 도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성리학적 프레임에 기반한 전통적 선교적 플랫폼과 도구보다는 무속적 프레임에 기반한 선교적 도구와 플랫폼에 친숙해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세대의 참여, 공감, 공유 와 개방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교모델이 유목민의 공간이동처럼 전문직업을 매개체로 하여 타문화 선교에 네트워크화되어 박해로 흩어져 나간 사람들처럼 팀사역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레코-로만 오이쿠메네의 질서처럼 현대는 디지털 오이쿠메네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전문 직업을 갖고 초대교회의 흩어져 나간 무리들처럼 유목적 선교 모델에 기초한 선교 방법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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