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대의 선명한 기준
불확실한 시대의 선명한 기준 2006년 8월 잘 아는 예화로 말문을 열려고 합니다 . 어느 마을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3 명의 친구가 있었고 제일 가까이 지내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와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친구와 별로 달갑지 않은 그러나 간혹 필요했던 친구들이었다고 합니다 . 하루는 왕의 어명이 떨어져 대궐로 들어오라는 명령을 받고 고민하다가 세 친구를 찾아가 함께 가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 제일 가까운 친구에게 찾아가 같이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유도 말하지 않고 동행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하였고 다음 가까운 친구에게 찾아가 동행을 부탁했을 때 대궐 입구까지는 같이 가줄 수 있으나 대궐 안까지 동행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별로 가까이 지내지 않던 달갑지 않은 친구 집을 찾아가 함께 동행 해줄 것을 요청하자 기꺼이 승낙하며 임금님 앞에 가서 당신이 한 일을 변호할 때 증인으로 돕겠다고 허락하였다고 합니다 . 제일 가까운 친구는 재물과 같은 것이요 , 두 번째 가까운 친구는 인간 관계와 같은 것이요 세 번째 달갑지 않게 여겼던 친구는 선을 배푼 일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 어느 공동체나 사회 조직에 이같은 세 부류의 사람 혹은 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세 부류의 가치 기준은 서로 상이하며 나름대로 합리성도 있지만 참 교육을 지향하는 기독 대학의 가치는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 우리가 사는 21 세기는 참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가치기준이 다양하고 불확실한 시대임에 틀림없습니다 . 정보화의 파워로 한 개인이 국가를 대상으로 전쟁할 수 있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합니다 . 다원주의 접근 , 상대주의 잣대로 어찌 보면 표류하는 세상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 분명 우리는 선명한 기준을 찾고 있으며 “ 그 무엇이 이 혼란한 시대의 확실한 판단 기준인가 ?” 하며 질문해봅니다 . “ 내가 정말 알아야하는 모든 것은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