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문학을 만나다
IT 인문학을 만나다
1997년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창업한 애플사로 귀환했으며, 그의 말에 의하면 과학기술자중에는 세익스피어를 제대로 읽은 이가 없고 인문학자 중에는 열역학 법칙을 아는 이가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스티브 잡스는 2010년 1월 태블릿 PC인 신개념 태블릿 ‘iPad’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우리는 항상 기술technology과 인문학liberal arts의 교차로에 서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2011년 3월 2일 ‘iPad2’제품 소개 발표를 마친 후 잡스는 개발에 참여한 모든 개발자들을 일어서게 한 후 유명한 , ‘Technology and Liberal Arts' 영상을 다시 한번 띄워 놓고
그림설명: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 1)
“애플의 DNA는 단지 기술력만이 아니고 인문학과 결합 된 기술, 인간을 고려한 기술이고 이것이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
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소크라테스와 한나절 보낼 수 있다면 난 애플의 모든 기술을 내놓 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만큼 기술은 인문학적 요소를 필요로 하고 있다. 경쟁 기업들이 태블릿 PC에 더욱 정교한 터치펜을 적용하려 애쓸 때 과감히 터치펜을 던져버리고 '가상 자판' 과 '손가락 터치' 로 시장의 틀을 바꿔 버렸다 .
애플의 제품 발표회 2)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 활동의 양상도 많이 변해가 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은 스마트 폰의 등장일 것이다. 말 그대로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겐 스마트한 장치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겐 덤덤한 장치로 끝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사회생활의 다변화로 인한 다양한 서비스가 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하여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아날로그적 사고와 정서에 오랜 기간 동안 젖어있던 세대들은 홍수처럼 밀려오는 미디어의 강압적 도전에 어찌해야할지 머뭇거리게 된다. 마샬 맥루한은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 이라고 했다. 신문은 눈의 확장이고, 라디오는 귀의 확장이고, TV는 눈과 귀의 확장이고, 전화는 귀와 말소리(입)의 확장이고, 자동차는 발의 확장이다. 오늘날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하이터치 시대에 손끝으로 말을 대신하려는 눈과 귀와 입과 손과 발의 융합을 이끌어 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절엔 감성과 이성(의지)과 지성이 협동적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 와선 각자 따로 분리되어 경쟁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포스트모던 시대엔 융합과 통섭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고 절대기준과 경계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세계는 원하든 원치 않던 우리를 스마트 모바일 시대로 이끌어내려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날의 삶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 떤 사람들과 함께 있는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3)Mihaly Csikszentmihalyi 말에 동의가 된다. 칼 구스타프 융 4)Carl Gustav Jung 은 “나는 진정한 ‘내’가 되기 위해 ‘너’를 필요로 한다”고 피력하였다.
어쩌면 우리는 진정한 '나' 의 전부를 '너' 라는 거울과 스마트 소셜 미디어 를 통해 찾아내려고 노력 중인지도 모른다. 현대인은 개성을 중요시하는 동시에 나의 브랜드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내며 계절 따라 옷을 갈아입듯 자신의 숨겨진 정체성과 진실성을 표현하려고 한다.
우리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두어 찾는 이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지식 독점 포탈중심인 웹 1.0시대에서 이제는 참여, 공유, 공개,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되는 평평한 세상을 만들려는 웹 2.0 시대에 살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미투미, 링크드인, 미투데이, 구글, 빙, 유튜브, 위키피디아 등 우리와의 거리가 한결 가까워지고 있다.
세계는 드디어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스마트 빅뱅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열광을 받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현대인의 생활이 개인주의 중심으로 흐르면서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인용구는 정보화의 물결이 가져다줄 세상의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해주고 있다.
“하나님은 제3의 물결인 정보화 물결을 일으키고 계시다 (엘빈 토플러)”
“하나님은 물결을 일으키신다. 우리는 그 물결을 탈 뿐이다 (릭 워렌)”
“지구는 둥굴지 않고 다시 평평해졌다 ( 5)토마스 프리드만)”
“이것(정보화)은 장치와 서비스에서와 같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환이다 (MS CEO 스티브 발머)”
“우리는 고객이 제품을 구입할 때뿐만 아니라 우리의 제품을 사용할 때 돈을 벌기 원한다 (Amazon CEO 제프 베조스)“
이 정보화 물결이 지금 어떻게 출렁이고 있는지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거기에 전문 직업인이나 전문인 기관이 미래 창의적 직업을 위해 나아 갈 방향과 전략 그리고 역할이 정의될 것이라 본다.
1) 출처: http://danielmcinerny.blogspot.com/2012/01/intersection-of-technology-and-liberal.html
2) 출처: http://danielmcinerny.blogspot.com/2012/01/intersection-of-technology-and-liberal.html
3) 헝가리 출신의 심리학자, 현재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 교수 및 '삶의 질 연구소' 소장으로 있 으며 몰입 이론으로 유명하다 , .
4) 스위스 출신의 정신의학자 정신분석학 연구로 유명하다
5) (Thomas L. Friedman) , 토마스 프리드만 은 미국 출신의 언론인 국제관계 컬럼니스트로서 뉴 욕 타임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